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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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해외 수출 몽골 주거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적용 대성그룹, 몽골과 실행합의서 체결
  • 기사등록 2005-05-09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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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성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를 통해 몽골의 국영기업인 포토볼테익(PhotoVoltaics Factory)사와 지난 5일 몽골의 에너지부에서 실행합의서(IA, Implement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몽골 주거(게르, Ger)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솔라홈시스템, Solar Home System)을 몽골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대성그룹과 몽골 포토볼테익사와의 태양광발전시스템(솔라홈시스템) 계약체결은 산업자원부와 몽골 에너지부간 몽골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MOU) 체결에 따른 것으로 국내 기업에서는 대성그룹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게 된다.


대성그룹은 지난 2년간 한·몽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산자부의 자금과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하에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몽골지역에 가정용 태양광 홈시스템(50W, 150W)과 마을단위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 풍력복합발전시스템(8kw)을 설치, 실증실험을 해왔다. 몽골의 고비사막과 같은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실증실험을 마침으로써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몽골의 포토볼테익사와 대성그룹간의 실행합의서 체결로 인해 대성그룹은 몽골정부에서 추진중인 몽골 10만 게르 솔라홈 시스템 보급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아울러 몽골의 300개 마을(몽골의 마을단위 Soum)의 디젤발전기를 태양광, 풍력복합발전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원격지 전력화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몽골정부의 10만 게르 솔라홈시스템 보급사업의 사업규모는 300억원이며, 300개 마을 원격지 전력화 사업은 총 2천 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우선, 1차로 대성그룹은 1만개의 솔라홈 시스템을 몽골에 수출하게 된다.


대성그룹은 향후 솔라윈 프로젝트(Solawin Project)를 통해 태양광, 풍력복합발전시스템 개발은 물론 지하수를 끌어 올려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솔라펌핑 시스템과 이동성을 고려한 휴대용 솔라홈 시스템 등의 개발 등을 통해 몽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은 "몽골에 공급될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황사의 원인인 고비사막 녹화를 위한 에너지 발전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발생 규제를 위한 대체 에너지로써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대성그룹의 솔라홈 시스템 기술력은 선진국 독일과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에 뒤지지 않은 국내의 뛰어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몽골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7배 크기로 약 240만 명의 인구중 30%가 유목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거형태는 천막형태의 움집인 게르(Ger)와 나무집인 게르아일이며 국가전체로 전력이 부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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