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휴대폰, 러시아 판매 1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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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휴대폰, 러시아 판매 1천만대 돌파 시장 진출 7년만에…지난해 점유율 1위
  • 기사등록 2005-05-08 1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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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이 러시아에서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만 러시아에서 약 180만대 휴대폰을 판매, 러시아 시장 진출 7년 만에 누적 1천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러시아에서 휴대폰을 1천만대 이상 판매한 곳은 삼성전자와 모토롤라뿐이다.


1천만대 돌파는 삼성 휴대폰이 지난 4월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것과 함께 러시아 최고의 ‘명품(名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은주상 상무는 “삼성 휴대폰이 단기간 내에 1천만대를 돌파한 것은 시장점유율, 매출액, 브랜드인지도 등에서 삼성 휴대폰이 최정상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삼성 휴대폰은 ‘01년부터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03년부터는 판매량이 연간 2~3배씩 급격히 늘어나는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했다. ‘02년 90만대 정도였던 판매량은 ‘03년 240만대, ‘04년 560만대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삼성휴대폰은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위해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삼성전자가 바 타입뿐이던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 폴더형, 여성전용, 러시아어 키패드 등의 제품을 출시한 것도 고객의 니즈를 분석, 반영한 결과다. 또한 삼성휴대폰의 명품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삼성휴대폰 체험을 겸한 전용 매장인 ‘모바일 브랜드숍’ 운영, ‘삼성톨스토이 문학상’ 제정, ‘볼쇼이 오페라단 후원’ 등 문화마케팅에도 힘을 기울였다.


한편, 러시아 휴대전화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MRG(Mobile Research Group)는 “삼성전자가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04년 1분기부터 매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04년 3분기부터는 매출액과 판매수량 모두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삼성 휴대폰은 러시아에서 560만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23.1%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 모토로라는 550만대로 22.7%, 3위 노키아는 450만대로 18.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러시아에서 약 65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해 명품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누적 2천만대까지도 넘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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