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용 신품종 ‘상감둥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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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용 신품종 ‘상감둥시’ 개발 선도농가 보급해 실증시험중 대과형 곶감품종… 전망 밝아
  • 기사등록 2005-05-05 2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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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아 곶감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상감둥시’(사진)가 개발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이같은 ‘상감둥시’를 개발, 올해부터 농가실증시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곶감용으로 명성이 높은 ‘상주둥시’는 곶감 제조시 색택과 육질이 우수해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나, 과실크기가 150g 내외로 다소 작고 탄저병에 약한 것이 단점이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6년부터 과실이 크고 곶감으로 우수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한 끝에 과실크기가 380g정도로 대과이면서 곶감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상감둥시’를 육성, 지난달 19일자로 신품종 등록을 마쳤다. 현재는 지역별로 농가실증시험 대상농가에 묘목분양을 실시해 지역별 적응성과 재배상의 보완점을 검토하고 있다.


‘상감둥시’는 과실이 대과면서 나무 자람세가 좋고 결과모지가 굵고 충실하며, 꼭지가 단단해 곶감 건조시 꼭지 빠짐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나무세력이 강하므로 수세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나무전체에 결과모지를 많이 남기고 골고루 착과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주감시험장 서동환 장장은 “세계 최고의 상주곶감 명성을 유지하려면 아직까지 재래적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떫은감의 재배와 가공기술을 선진 과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앞으로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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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05 2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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