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선박 해양사고 위험 ‘높아‘
기사 메일전송
5월에 선박 해양사고 위험 '높아' 해상안개 잦고 온화한 날씨 긴장감 늦춰 중앙해양심판원, 해양안전예보제 실시중
  • 기사등록 2005-05-04 10:48:10
기사수정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 월별 해양사고 동향 및 특성을 분석해 알리는 해양안전예보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심판원은 최근 3년간 해양사고 분석결과, 5월은 밤낮의 일교차 및 수온과의 온도차가 커 해상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온화한 날씨 안전사고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는 시기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짙은 안개 중 경계소홀로 인한 선박 충돌사고, 출항 전후 기관 정비·점검 소홀로 인한 기관 손상사고의 비중이 높았고 특히 도서지역으로 행락객들이 증가하고 어선의 출어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여객선과 어선의 해양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892건이었으며 이중 5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127건(6.7%)으로 충돌 35건, 기관손상 29건, 화재폭발 13건, 침몰 10건, 좌초 9건, 기타 31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상기상 여건이 좋아 해양사고가 적은 달에 속하지만 선종별로 어선 114척, 화물선 25척, 예부선 15척, 여객선·유조선 각 6척이 사고를 당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부주의, 경계소홀 및 정비점검 소홀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의 비중이 높은 달인 만큼 여객선, 유조선, 어선 등은 항해 중이거나 선내 화물창 세정 작업 및 어로작업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안개 등으로 시계가 제한된 상태에서는 항법규정을 준수하고 전방경계를 철저히 해 충돌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어선의 경우 상시 기관 안전점검으로 기관손상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5-04 10:48: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