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환자 발생 증가 ‘노약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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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전국 191개의 소아과 관련 의료기관을 지정, 소아전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최근에 수두환자 발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 올 1월 이후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최근 17주(4월18∼4월23)를 기점으로 수두 환자가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수두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두는 미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월∼7월, 11월∼1월에 유행을 보인다. 어린이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병원에서 전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집단발병 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발생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해야 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된다. 따라서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수두에 감염되면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이 가능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에 폭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폭로 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한편, 수두는 내년부터 법정전염병 2군으로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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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04 0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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