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미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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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미리 가본다' 340평 규모 전시공간과 3개 체험교실 어린이 눈높이 맞춰…10월 28일 개관
  • 기사등록 2005-05-03 10: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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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오는 10월 28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식 전시공간인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한다.


기존 상설전시실과는 별개로 어린이들만을 위한 '어린이전문박물관'은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뚜렷한 특징중 하나다.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내용은 신비로운 옛사람들의 생활을 알아보는 '재미난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설정됐다.


박물관을 찾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중앙박물관의 전시유물을 보다 쉽고,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가 되도록 배려했다.


새 어린이박물관은 340평 규모의 전시공간과 3개의 체험교실·영상실·야외마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시공간에는 '선사·고대인의 생활체험'이라는 4개의 전시주제를 바탕으로 한 생활사 중심의 전시로 이뤄져 있다. 삶의 터전인 집, 그리고 경제적 기반이 되는 농사짓기, 삶의 애환을 표현한 음악, 평화로운 삶을 파괴하는 갈등으로서의 전쟁 등이 그것이다.




전시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된 모든 유물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빗살무늬토기나 반달모양돌칼 등을 체험자료를 통해 쓰임새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석기·청동기·철기 등 재질에 따른 변천 과정을 한 눈에 알아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사시대 살림집이나 고구려인의 부엌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해 흥미로우면서도 교육적인 공간이 되도록 했다. 3개소의 체험교실과 영상실, 야외마당에서는 학교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 전시실과 관련된 내용 외에도 불피우기, 토기문양찍기, 배만들기 등 옛사람들의 생활방법을 직접 체험하는 살아 있는 배움의 장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게자는 "오는 10월 새롭게 문을 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바라는 '놀이를 통한 재미있는 학습'이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개관과 함께 달라진 박물관의 고객중심주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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