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분화용 씨 나팔나리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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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분화용 씨 나팔나리품종 개발 농업전문학교 송천영 교수, 육성 성공
  • 기사등록 2005-05-03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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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종자로 번식되는 분화용 씨 나팔나리(Easter lily) 품종이 개발(사진)됐다.


3일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학장 임승달)에 따르면 이 학교 송천영 교수가 개발한 분화용 씨 나팔나리 품종은 종자로 번식되며 식물체 밑부분의 잎이 건실해 바이러스병에 강하고 개화기간이 길면서 키가 작아 분화용 백합으로 적합하다.


육성방법은 '96년 미국에서 개발된 분화용 나팔나리(Lilium longiflorum) 품종인 'Ace'와 일본에서 개발된 'Nellie White'의 'Hinomoto'와 교잡해 지난 '97부터 4년간 교잡종을 파종, 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분화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계통 분리해 계속 자가 수정했으며 '01부터 4년간 계통의 최종선발 및 교배조합을 작성, 올해 4월 최종선발해 품종을 육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나팔나리는 미국에서는 주로 부활절 꽃의 상징으로 연간 1000만개 이상 대량 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요는 있으나 종구 수입이 어렵고 값이 비싸 생산이 안 되는 현실이다.


나팔나리 종구가 수입돼도 수입종은 식물체 밑 부분의 잎이 부실해 관상가치가 적고, 개화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으며, 바아러스병에 걸리기 쉬워 재배하기 적합치 않다.


분화용 씨 나팔나리 품종을 개발한 한국농업전문학교 송천영 교수는 "이번에 육성된 품종들을 농가에 조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신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나팔나리 품종을 추가로 육성해 새로운 소득 화훼작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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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5-03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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