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통화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이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통화권 이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KTF(대표 남중수)는 지난 28일 이통 3사 처음으로 소매물도 기지국 첫 전파를 쏘아 올렸다. 이에 따라 매물도 인근뿐 아니라 해상 선박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 권역의 통화품질 불만 해소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이 지역에는 통영, 남해, 한산도, 사량도 중심으로 이미 기지국이 들어서 있어 인근에서 통화가 가능했으나,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매물도나 욕지도 인근은 통화품질이 열악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긴급사고 발생시에도 대처가 용이치 않았으나 이번에 고성읍도, 욕지도(기개통)와 소매물도에 새로운 기지국을 증설하면서 연안도서뿐 아니라 남해안 전체까지 통화권으로 편입되게 된 것.
특히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곳 기지국 설치로 인근 대마도까지 통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KTF 동부네크워크본부장 이광수 상무는 “최근 독도와 관련하여 이슈가 되고 있는 대마도까지 KTF의 전파가 도달하게 됨으로써, 동해와 남해의 대부분의 해상에서 KTF 고객들은 불편 없이 통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