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재활용 늘어 수출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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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재활용 늘어 수출에 ‘한몫’ 지난해 재생 원료·제품 709억원 상당 수출 세계 2위 재활용률…환경선진국 도약 일조
  • 기사등록 2005-05-01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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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티로폼 재활용률이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독일(68%, ‘01년 기준)에 이어 세계 2위의 재활용률을 차지, 환경선진국 도약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티로폼 재생원료와 재활용 제품의 수출도 함께 늘어 지난해에는 709억원 어치를 수출해 스티로폼 재활용 산업이 경제 회복과 수출산업의 촉진제가 되고 있다.




◀스티로폴을 재활용해 생산한 액자 프레임들.


1일 환경부와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김흥기·금호석유화학 사장)에 따르면 스티로폼 재활용률은 지난 ‘03년 59.2%에서 작년에는 64.1%로 증가했다.


지난해 스티로폼 포장재 폐기물의 총 발생량 40,601톤 중 64.1%인 26,050톤이 재활용됐으며 이중 대부분인 23,260톤(709억원)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재생원료와 제품으로 수출됐다.
















스티로폼은 재생수지 뿐만 아니라 욕실발판, 사진액자, 건축용 합성목재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생제품(사진)으로 생산돼 대부분 수출된다. 이들 제품들은 환경마크 및 GR마크를 획득했다.


스티로폼 재활용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한 요인은 지난 ‘96년부터 전국적인 스티로폼 분리수거가 시행된 이후 국민적 관심이 늘었고 스티로폼 재활용 기술개발 등도 활발해지면서 가능했다. 또한 ‘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포장재의 분리배출 표시, 가전업체의 완충포장재 역루트 회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스티로폼 배출처는 포장재로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특성에 따라 가전대리점이 가장 많은 5,560톤을 차지했다. 이어 가정·일반업소가 5,226톤, 그리고 백화점·유통업체가 4,742톤, 농수산물시장이 3,892톤 순으로 회수 재활용됐다.


재활용된 스티로폼은 재생수지 23,784톤(91.3%), 경량폴 1,433톤(5.5%), 섬유코팅제 834톤(3.2%)의 용도별로 재활용됐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김동섭 실장은 “지자체 수거체계 보완, 가전제품 대리점의 역루트 회수 그리고 대형유통점 및 다량배출업소의 회수 활성화 등으로 사용된 스티로폼의 회수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스티로폼 발생량의 67%를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워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폐스티로폴을 분리, 수거한 뒤 압축한 잉고트(ingot).


스티로폼은


폴리스티렌 수지에 펜탄 또는 부탄 등의 탄화수소 가스를 주입시킨 후 이를 증기로 부풀린 발포제품으로 체적의 98%가 공기이고 2%만이 원료인 자원 절약형 소재다. 완충성과 방수성, 보온성, 경량성 등이 뛰어나 가전제품의 포장재, 농수산물 상자, 주택단열재, 양식용 부자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스티로폴과 스티로폼의 차이


동일제품을 업계 및 사용자들은 스티로폴로, 언론사 등은 스티로폼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화학명은 발포스티렌(Expanded Poly Styrene)이며 스티로폴(Styropor)과 스티로폼(Styrofoam)은 각각 독일 바스프사 및 미국 다우케미칼사 제품의 상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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