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채소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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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채소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검출’ 돌나물·달래·겨자채·근대 순으로 많아 클로르피리포스 성분도 여전히 사용
  • 기사등록 2005-04-30 1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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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먹는 생식채소에 대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아직도 잔류농약 기준치가 초과 검출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잔류농약 기준치가 초과하면서 올해부터는 엽채류에 사용치 못하도록 농업인에 대한 꾸준한 지도를 펼친 농약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가 여전히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학수)은 1/4분기 생산·저장·출하단계에 있는 농산물 5,551건 82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조사를 벌여 63건(1.1%)이 부적합으로 나타나 이들 품목을 출하연기 또는 폐기처분토록 시장출하를 차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생식채소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안전성 조사결과, 주로 재배면적이 적은 엽채류에서 농약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잔류 허용기준이 초과 검출된 농약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상품명 그로포 등)8건, 카벤다짐(가벤다) 7건, 크레속심메칠(해비치) 5건, 프로시미돈(프로파, 스미렉스) 5건, 엔도설판(지오릭스) 4건 등 31가지 성분이었다.


부적합비율이 높은 품목은 돌나물(20.0%), 달래(9.7), 겨자채(9.1), 근대(8.0), 아욱(5.9), 가지(5.6), 쑥갓(3.8), 깻잎(2.4), 부추(2.1) 취나물(1.5) 순으로 대부분 적은 면적재배 엽채류였다.


가장 많이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한 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는 ‘03년 부적합 880건중 108건, ’04년 770건중 101건이 검출되는 등 매년 부적합 건수가 가장 많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생산농가는 과태료 부과, 정책적인 불이익조치, 차기 우선조사 대상 포함 등 특별관리 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반기별로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을 다시 생산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 조사를 부적합 발생이 많은 품목과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이 재배단계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해당작물에 사용토록 등록된 농약만을 적정 농도로 살포횟수, 최종 살포일을 지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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