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TEX 건설과정서 성상납 접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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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TEX 건설과정서 성상납 접대 드러나 경기도공무원·감리자·대기업직원 망라 부패방지위원회, 관련직원들 검찰송치
  • 기사등록 2005-04-28 1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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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박람회장인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건설과정에서 경기도청 공무원을 포함, 전시장 감리직원과 대기업 직원들이 통역설비 납품업체로부터 1,700여만원의 뇌물과 성상납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경기도청 공무원 김모씨와 한국국제전시장(주) 감리단 소속 김모씨, 배모씨, 양모씨 등 4명이 한국국제전시장 통역설비 선정 과정에서 뇌물 수수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비리가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동시통역 설비업체인 D사와 H사 대표는 각각 뇌물공여죄로 기소됐다. 전시장 시공업체인 S물산의 이모 부장 및 이모 과장, D건설의 장모 과장 등 3인은 성상납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으나 청탁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와 함께 감리단 소속 김모씨, 배모씨, 이모씨 등은 통역설비납품업체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는 7박 8일간의 경비 928만원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김모씨 배모씨, 양모씨 이모씨 장모씨 등은 동시통역 시설 납품업체 대표들에게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 견학을 요구, 왕복경비 체제비와 고급 룸싸롱 술접대 및 성상납을 받는 등 총 811만원의 뇌물과 향응을 받았다.


축구장 네 개 크기에 달하는 한국국제전시장(5만 평방미터)은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3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2천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 박람회장이다.


착공 3년만인 오는 30일 성대한 준공식과 함께 대규모 국제모터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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