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떡잎 조직서 식물체 재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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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떡잎 조직서 식물체 재생기술 개발 농진청, 세계 최초 형질전환 기술도
  • 기사등록 2005-04-26 12: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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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수박의 대목으로 사용되는 박의 떡잎 조직으로부터 식물체를 재생시키는 기술과 유용 유전자를 이전시키는 형질전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떡잎 조직배양 기술은 박의 떡잎 절편을 시험관내 인공배지에서 배양해 신초를 분화시킨 후 뿌리가 내리도록 해 완전한 식물체로 재분화 시키는 기술이며, 형질전환 식물체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형질전환 기술은 제초제 저항성인자 등 유용 유전인자를 박 떡잎 절편에 생명공학적 기법으로 도입하는 기술로 유전인자가 도입된 절편을 조직배양 기술로 완전한 식물체를 만들어 형질전환된 식물체를 육성하게 된다.




원예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국내 농업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종자회사, 도농업기술원 및 대학 등에 워크숍(사진)을 통해 무상으로 이전했으며, 학술적 내용에 관해서는 2편의 논문을 식물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Plant Cell Reports(SCI 등재학술지)에 게재했다.


재분화 및 형질전환 기술개발 응용하면 박 덩굴쪼김병, 염류장해 및 바이러스병 등에 강한 대목용 박 품종의 개발이 가능하며, 현재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염류집적 또는 바이러스병으로 오염된 토양에서도 활용 가능한 대목용 박 품종 개발을 진행 중이다.


수박, 호박 등을 재배할 때 토양에 대한 재배적응성 등을 높이기 위하여 병에 강하고, 강건하게 자랄 수 있도록 뿌리부분에 특수 품종을 대목(박과 대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수박의 경우 95% 이상을 박에 접목해 재배하고 있다.


원예연구소 강상헌 소장은 "대목용 박의 기내 재분화 및 형질전환기술을 개발해 국내 종자회사와 대학 및 타 연구기관에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원예작물의 내병성과 염류장해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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