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이 대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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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이 에너지절약과 대기환경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난방은 기존난방(중앙난방)과 비교해 약 51%의 연료사용량을 절감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의 경우 약 33%를 저감했고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는 무려 47%를 저감했다.


이같은 지역난방 효과는 지난 '01년에 지역난방공사가 건국대학교 선우영 교수팀에게 의뢰한 '지역난방방식의 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분석' 용역결과를 적용, '05년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한해 동안 지역난방공사가 전국의 81만호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한 연료량은 총 80만TOE(석유 환산톤). 지역난방을 공급받는 공동주택이 기존 난방방식을 사용할 경우의 연료사용량 1,645천TOE(석유환산톤)와 비교할 때 약 51%인 845천TOE의 연료사용량이 절감돼 약 619만6천 배럴의 석유수입 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은 원천적인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첨단오염방지시설의 운영으로 자체적으로 열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존 난방에 비해 황산화물, 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2,635톤이나 저감시켰다.


특히, 개별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기 곤란한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CO₂)의 경우 타 난방 대비 47%인 1,808천톤을 저감시켜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난방이 이처럼 에너지절약 효과와 대기환경 개선이 큰 것은 첨단 오염방지설비가 완비된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쓰레기소각열과 매립가스(LFG) 등 미이용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큰 양질의 지역난방을 사용자인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 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난방을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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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3-14 13: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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