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경북 동해안의 수려한 경관과 해양생태자원을 중심으로 해양문화체험과 교육·관광 기능을 두루 갖춘 경상북도의 ‘경북 체험형해양과학관’(조감도) 건립 사업이 해양수산부의 BTL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1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체험형 해양과학관은 경북 울진군 후정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내에 부지 1만평, 연건평 3,500평(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00억원이 투자되며, ‘06년부터 ’10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체험관, 해양과학탐구관, 레포츠체험관, 바다체험관 등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시설의 복합적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그간 경북도는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비롯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에 사업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해양수산부의 BTL 대상사업 선정은 울진을 중심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도가 해양과학 기술연구, 해양산업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는 한국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190억원)와 경북해양생명환경산업지원센터(183억원)가 올해부터 본격 조성된다. 울진군 및 한국해양연구원, 포항공대 등 5개 기관의 약정을 시작으로 금년 5월부터 부지조성공사에 착공, 본격적인 해양산업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체험형 해양과학관 등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기 완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과 Net-work 구축 등으로 해양산업 클러스트 형성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21세기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해양자원의 R&D 및 해양 Bio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