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국정홍보처(처장 김창호)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정책포털 '국정브리핑'의 정책뉴스팀장을 포함, 취재·편집 인력 및 해외홍보 전문가 등 공개모집결과 전·현직 언론인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 인력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마감된 특별채용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총 13명 모집에 162명이 지원해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전·현직 언론인이 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각각 52명, 17명이 포함됐다.
전·현직 언론인의 경우 신문·인터넷 매체 61명, 방송 매체 36명 순으로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종합일간지 현직기자도 7명 포함됐다.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대학강사 10여 명과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보처는 지난달 28일 국정브리핑을 정책포털운영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같은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홍보처는 이번 서류전형 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4급 상당의 국정뉴스팀장 1명, 취재분야 5∼7급 5명, 보도분석분야 7급 4명, 해외홍보 지역전문가 5∼6급 3명 등 총 13명의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홍보처는 오는 13일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지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면접시험을 치른 뒤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