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대구시는 오는 22일 ‘제35회 ‘지구의 날’ 물 관련 행사로 ‘하수 재이용 기술 심포지움’과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폐수 정화활동 및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대학교에서 환경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1일 오후 2시부터 ‘하수 재이용 기술’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움이 열린다.
주요 발표내용은 환경부가 ‘하수 재이용 정책방향’, 대구시는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일본 토요하시대 키스교수는 ‘질소·인 및 유해화학물질 분석방법’, 고려대 윤주환교수가 ‘초고도 하수처리기술’ 등 6개 과제를 발표한다.
특히, 대구시는 북부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염색공단 공업용수 재이용에 대한 3년간 연구결과와 재이용 최적의 여건, 환경부 시범사업 선정을 발표하고 국비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자연정화 처리하는 ‘대명천 자연정화시설’이 오는 5월 8일 준공을 앞둔 가운데 성서공단 배출업소, 환경기술인대구·경북 연합회, 대구시 구·군 환경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폐수 정화활동도 함께 열린다. 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를 600m 역류시켜 수생식물과 돌망태를 설치, 자연정화처리하는 시설의 처리효율을 증대시키는 활동이다.
대명천 자연정화시설은 현재 폐수 방류수가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나, 낙동강 부영양화의 주요 오염물질인 질소·인은 물론 색도까지 제거할 수 있는 시설이다. 대구시는 폐수처리장 건설 없이 성서4차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이행사항으로 대명천 자연정화시설 설치사업을 2년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올해 상반기 방제훈련과 연계해 폐수 정화활동 차원에서 줄, 미나리, 갈대 등 약 3,000본을 식재하는 대명천·낙동강 정화 사랑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