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바닷물에 송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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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바닷물에 송사리가?” 해수 실험용 송사리 생산 성공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 기사등록 2005-04-19 18: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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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하천 등 주로 담수에 분포하는 송사리를 해수 독성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해물질의 생태학적 독성 평가를 위한 ‘해양생태독성평가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이종윤)는 해수에서도 성장, 산란 및 부화가 가능한 해산 송사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송사리는 성어의 몸길이가 5cm 이하인 소형어류로 산란 및 부화가 까다롭지 않아 실험실에서 소규모 공간만으로도 사육이 가능한 어류다. 이같은 이유로 송사리는 각종 실험의 시험생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면서 송사리를 이용한 실험자료가 풍부해 전세계적으로 이용 가치가 매우 높은 시험 생물이다.


송사리는 주로 담수에 서식, 해수를 이용한 실험생물로는 부적합해 이용이 담수로 한정됐다. 송사리를 이용한 해수 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02년부터 서해수산연구소 해양생태독성연구실은 우리나라 서쪽 수역에 주로 분포하는 대륙송사리 (Oryzias sinensis)와 동쪽 수역에 주로 분포하는 송사리 (Oryzias latipes), 2종 모두를 해수에 순치시켜 염분 35psu(해수 1리터중 소금의 양이 35g임을 의미)에서 실험 및 사육을 실시한 결과, 드디어 해수에서 성장, 산란 및 부화가 가능한 해산송사리 생산에 성공했다.


서해수산연구소 강영실 자원환경팀장은 “앞으로 송사리에 대해 해수중에서의 산란 및 수정율을 증가시키고 대량 사육 시스템이 완성될 경우, 송사리를 이용한 실험이 더욱더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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