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질관리법‘ 손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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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실내공기질관리법' 일부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 '실내공기질관리법'에는 목재를 포함한 모든 실내사용 건축자재에 대해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를 규제항목으로 정하고 있어 천연 VOC를 규제항목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체에 유익하거나 무해한 천연성분을 대량 함유하고 있는 목재나 목질제품은 오염물질방출자재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목재를 건축자재로 대량 사용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TVOC 자체를 규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목재로부터 방산되는 알파피넨과 리모넨은 스트레스에 의한 인체의 교감신경활동을 완화시키며, 실내에 번식하는 집먼지진드기의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모노테르펜류는 천식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독일에서 발표된 바 있다.


반면에 석유화학제품에서 방출되는 인공 VOC는 인체의 호흡기와 눈, 피부에 영향을 주어 천식등 호흡기 질환, 눈물 및 눈의 가려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결과, 합판이나 목재에서 방산되는 VOC 중에서 천연성분을 제외한 VOC의 방산량은 환경부가 정한 오염물질방출자재 기준치(4.0㎎/㎡h)의 0.5~3.0%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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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19 12: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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