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시가 1천8백만원 상당의 중국산 희귀 난(蘭)인 복륜화 등 21종 382개 밀수입이 세관에 적발됐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오태영)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중국동방항공편으로 입항한 주모씨(51·남)가 여행용 가방 속에 고사리로 위장, 은닉해 광주공항을 통해 밀수입한 다량의 난(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난(蘭)은 춘란(春蘭)으로서 지방에 따라 산난초, 꿩밥, 아가다래, 여달래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춘란은 온대성 다년생 식물로 중국 대륙에서 자생하는 중국춘란과 대만춘란, 일본열도에서 자생하는 일본춘란, 그리고 우리나라 도서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자생하는 한국춘란 모두를 합친 단자엽 식물 가운데 난과식물로 심비디움속에 속하는 하나의 종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으로는 동양란과 서양란, 그리고 야생란으로 구분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