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유기성탄소화합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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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유기성탄소화합물 많아 3차원 수치모델로 미세먼지 예측분석
  • 기사등록 2006-03-08 09: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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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미세먼지에는 유기성탄소화합물 22%, 질산염 22%, 황산염 15%, 토양입자 15%, 원소탄소 8%가 포함된 것으로 판명됐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이 전국 9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생성과정 규명과 저감대책 수립'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수도권 시정악화의 주요 원인물질을 규명하고 3차원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개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른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구결과, 서울 전농동 미세먼지(PM10)의 평균 성분조성은 유기탄소화합물 22%, 원소탄소 8%, 질산염 22%, 황산염 15%, 토양지각성분 15%, 기타 18%로 나타났다. PM2.5의 경우 PM10에 비해 황산염과 유기탄소화합물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토양 지각성분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미세입자가 시정에 미치는 영향은 황산염((NH4)2SO4) 22%, 유기탄소 화합물 18%, 질산염(NH4NO3) 13%, 금속산화물입자 16%, 미세 토양입자 2% 등으로 나타났다. 시정악화 현상 발생시 특히, 상대습도의 증가와 함께 황산염((NH4)2SO4), 질산염(NH4NO3), 유기탄소화합물과 같은 입자상성분들의 농도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 한진석 대기환경과장은 "미국 환경청의 3차원 미세먼지 모델(CMAQ-MADRID)을 수정·보완해 수도권의 미세먼지 예측에 적합한 3차원 모델을 개발했다"면서 "1차 배출 미세먼지와 황산염, 질산염, 유기탄소화합물 등 2차 생성 미세먼지성분이 중국 등으로부터 중·장거리 이동한 영향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연구 최종년도인 올해는 개발된 3차원 모델을 이용해 저감 대안별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평가함으로써 수도권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율적 대책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PM10, PM2.5 평균 화학성분 조성비('05년 전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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