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임정빈)은 현재 6종류(친환경인증4, 농산물품질인증, GAP인증)로 되어 있는 농산물인증 제도를 3종류(친환경인증2, GAP인증)로 줄이는 등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증제 종류가 많은데서 오는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고 이해도 제고와 함께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여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것.
농산물품질인증제도는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난 '92년도 도입된 제도로 당도·색상·신선도 등을 기준으로 최상품에 대해 정부가 인증함으로써 그동안 고품질 농산물의 공급확대 및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는 농약·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대폭 줄여 생산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98년도에 도입된 제도로 농가의 소득증대·환경오염 감소 및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기여했다.
농산물인증제도가 개선되면 인증농산물의 차별화와 신뢰도의 향상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고 농업인은 생산비에 걸맞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품질인증제도는 내년부터 신규인증을 중단하고 '08년에 폐지하기로 하고 친환경농산물인증제도의 저농약인증은 '09년부터 신규인증을 중단하고 '10년에 폐지키로 했다.
폐지되는 친환경인증제도의 저농약인증과, 품질인증은 국제기준에 부합된 우수농산물인증(GAP)제도로 통합되도록 해당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