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는 19일 산하 공원내에 있는 맨발공원 59개소에 대해 일제 정비작업을 지난 주말까지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맨발로 걸으며 지압을 할 수 있는 맨발공원이 설치된 곳은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을 비롯한 지역별 근린 및 어린이공원이며, 공원시설과 녹지공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나들이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의 숲 맨발공원 전경
자갈, 화강석, 목재, 맥반석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조성한 지압보도를 이용한 발 지압은 발에 집중되어 있는 반사구들을 자극해 관련된 신체기관의 기능을 촉진, 자연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상생활 대부분을 아스팔트와 보도블럭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맨발공원은 색다른 경험이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건강공간이다.
발은 아침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기까지 끊임없는 자극을 받지만 편해진 현대생활로 인해 발의 자극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므로 일정시간을 발운동 시간으로 정해주는 것이 좋다.
발바닥에는 비경, 간경, 위경, 담경, 신경, 방광경 등 주요 신체기관과 관계된 모든 경락이 지나가고 있고 경혈도 30여개나 된다. 따라서 수많은 경혈을 자극한 이후 하루의 일과를 시작해 보면 하루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 맨발공원 현황(요약)
▲용산구(관리기관), 효창근린공원(위치), 70m(총연장), 형태(O형)
▲성동구, 응봉근린공원외 7개소, 377m, I·0형
▲광진구, 용마도시자연공원외 6개소, 124m, O·S형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외 2개소, 200m, O형
▲도봉구, 발바닥공원, 200m, I·S형
▲영등포구, 신길근린공원외 2개소, 84m, I·P·S형
▲은평구, 눌뫼어린이공원외 1개소, 55mL·S형
▲서대문구, 안산도시자연공원외 4개소, 230m, L·O·S형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30m, S형
▲금천구, 관악산도시자연공원외 10개소, 263m I·L·O·S형
▲관악구, 관악산자연공원, 50m, S형
▲송파구, 송파나루근린공원외 3개소, 200m, O·S형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30m, S형
▲남산공원장충단공원외 3개소, 451m, I·L·O형
▲녹지사업소 산하공원영등포공원외 6개소, 525mI·L·O·S·8형
※형태: O형은 일정구간을 순환하는 형, I형은 직선코스 형, S형은 약간의 굴곡이 있는 형, P형은 I형과 O형을 일체화해 조합한 형, 8형은 8자 모양으로 조성한 형, L형은 ㄴ자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