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산림청(청장 서승진)이 '자체감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감사원이 매년 전국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1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체감사활동실적 종합평가에서 산림청이 우수기관으로, 감사담당관실 임업주사 조화택이 우수직원으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3일 감사원장으로부터 기관표창 및 개인표창을 받았는데 이는 산림청 개청 이래 약 40년 만에 처음 있는 경사다.
산림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유는 소수의 감사인력(5명)으로 혁신적인 감사활동을 수행한 결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역점 추진해온 숲다운 숲가꾸기, 산업용재 공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형 산불예방 및 진화 등 주요 정책사업을 집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지방산림청 등을 대상으로 제도개선 위주의 감사를 벌여 소기의 성과를 높인 바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최초로 '클린센터' 코너를 개설해 자체감사결과 공개, 감사뉴스레터, 감사 FAQ 등 자체감사정보를 적극 공개했다. 아울러 자체감사행정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유사한 지적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등 자체감사행정의 전산화·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거 단순 지적위주의 감사방식을 지양하고 주요 정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지나치기 쉬운 그릇된 관행 및 문제점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정책성과를 높일 수 있는 감사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