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조건호)에서는 올해에 실시할 사방사업지의 품질향상을 위해 7·8일 양일간 관계 전문가(학계, 환경단체, 시공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방사업 타당성 평가를 실시한 후 빠른 시일내 공사 발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 평가는 산림재해예방 효과 및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산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함과 동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한층 더 견실하고 자연친화적인 사업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이다.
올해 시설할 사방댐은 단순 재해예방 목적인 저사·저수댐 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식수원 공급, 지역 주민 편익시설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시공할 사방댐은 인근의 문화재용목재생산림 및 영양지역의 소나무림을 산불로부터 보호코자 산불취수 겸용 저수댐을 시설할 예정이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는 낙동강 상류에 매년 5∼7개소의 사방댐을 시설하고 있다. 임하댐 상류지역에 3∼5개소의 녹색댐을 건설, 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함은 물론 임하댐 탁수를 저감시켜 깨끗한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00년부터 시설한 20개소의 사방댐에는 우기 이전에 사방댐 안에 쌓인 흙과 돌을 제거하는 등 재해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