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정지해양관측위성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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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정지해양관측위성 개발 착수 황사 정밀분석 및 산불·폭설 감지 '탁월' 해양연구원·한항연 프랑스와 공동 개발
  • 기사등록 2005-04-19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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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한반도 적도 상공에서 정지 상태로 해양을 관측할 수 있는 정지해양관측위성개발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정지해양관측위성은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황사의 정밀한 분석, 산불 발생지역, 폭설지역 등의 감지 능력도 뛰어나 해양에 대한 과학적 조사 및 연구지원과 함께 방재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 우리나라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는 적조도 사전 감시해 매시간 추적이 가능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8년 발사를 목표로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프랑스 Astrium사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정지해양관측위성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해와 동해, 남중국해를 포함, 약 2500km×2500km의 구역을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기존에 미국, 일본에서 개발한 지구관측위성이 한반도 주변해역을 1∼7일에 한번 정도 관측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이 위성은 24시간 매시간 관측이 가능해 한반도 주변의 해양 감시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위성은 관측해역에 구름 등으로 인한 자료 결측이 발생됐으나 정지위성은 매시간 관측이 가능해 구름이 없는 위성자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며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미세한 해양변동을 관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3년 9월 남해 진해만에서 발생한 적조가 동해연안을 따라 확산 증가해 동해의 중심까지 확장됐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적조정보는 위성자료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정지해양관측위성은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개발하는 것으로 미국, 브라질, 호주 등도 곧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같이 새로운 개념의 위성이 개발되면, 해양은 물론 관련분야의 기술적, 과학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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