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보급 기여한 삼성에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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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보급 기여한 삼성에 공로패 국제구조견협회, 삼성생명 배 사장에게 국·내외 재해현장에서 활발한 구조활동
  • 기사등록 2005-04-19 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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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충(사진) 삼성생명 사장은 오늘 오후 6시,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 심포지움 폐막식에서 인명구조견 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Citation)을 수상할 예정이다.


배사장의 이번 수상은 인명구조견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 인명구조견을 양성, 보급하는 등 10년간 선도적인 노력을 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


배 사장은 폐막식에서 환송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회원단체와 참석내빈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현재 119구조대에 무상대여하고 있는 인명구조견의 규모를 오는 2006년까지 10개소 20두로 대폭 확대하고, 대만 카오슝시 소방국에 구조견 2두를 기증하는 등 인명구조견사업을 더욱 확대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지난 '93년 창설된 국제인명구조견협회(회장 울프강 조너(Wolfgang Zorner)는 총 27개국 57개 단체가 가입된 비영리 민간자원봉사단체다. 인명구조견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가입회원국간 정보교류 등 세계 인명구조견의 수준 향상과 국제적 재난 발생시 효율적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생명 구조견센터는 한국을 대표해 지난 '00년 1월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같은해 10월에는 IRO 동북아지부 대표로 선정돼 활동중이다.


아시아권 최초로 국내에서 열린 이번 '제10회 IRO 심포지움에서'는 인명구조견의 효율적인 야지 수색과 응급처치에 관한 요령 등을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독일, 미국, 영국, 스웨덴, 스위스 등 각 나라 대표들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삼성생명 인명구조견센터


지난 '95년 설립된 삼성생명 인명구조견센터는 국내에 인명구조견을 양성·훈련하는 구조견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해외 재난현장에서도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국제공인자격이 있는 구조견을 양성해 119구조대에 무상분양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생존자 4명을 구조했으며, 지난 '99년 대만과 터키의 지진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참여하는 등 국내외 재해, 실종 현장에서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만 지진 때의 구조노력이 계기가 돼 지난해에는 대만 카우슝市 소방국에 국제공인 인명구조견 2두를 기증하는 조인식을 갖는 등 등 IRO 동북아 대표지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인명구조견은 인간에 비해 월등히 발달된 후각과 청각으로 인간의 능력과 첨단기기로도 식별이 불가능한 요구조자(구조를 필요로 하는 사람) 또는 실종자의 위치를 탐색해 인명을 구조하는 특수 훈련된 사역견을 말하며, '생명을 구하는 공식 119구조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공항, 항만,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불법 유입되는 농축산물, 마약류 등을 가려내는 검역탐지견, 마약탐지견을 훈련, 양성하는 탐지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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