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앞으로는 도면에 의존한 토지나 지장물 현황조사가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재현)는 현장조사에 GIS(위성항법장치)와 PDA(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를 활용한 새로운 조사기법을 도입키로 하고 최초로 작년 정부의 8·31부동산 후속대책과 관련해 추가 확대된 김포신도시 203만평에 대한 토지현황조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 택지개발지구내 토지나 지장물 현황조사를 할 때 지형도면 등 주로 도면에 의존해 현장을 파악해왔으나 도시권을 벗어난 지역의 경우 복잡한 지번구조로 인해 조사시 시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내부적으로 이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구책을 강구해 기존 아날로그 조사방식에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조사방식으로 변모를 꾀하게 된 것.
토공 관계자는"PDA를 활용한 새로운 현장조사 기법 도입이 이뤄지면 과학적 장비를 활용, 현장조사에 정확성을 높여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데이타를 바로 입력함으로써 공정을 간소화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법의 도입으로 인한 효과가 있을 경우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지구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