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보건소는 외출 후 귀가하면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교육청, 노인회,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에 협조 요청했다. 이는 봄철 잦은 황사와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눈병과 호흡기질환 증가가 우려되고 있음에 따른 것.
결막염 등 눈병은 공기로 전염되지 않고 손에 의한 직·간접 접촉으로 전파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따라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자주 손을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 등에게는 눈은 가급적 만지지 않도록 하고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교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즉시 가까운 안과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황사 발생시는 천식환자나 노인, 영아, 호흡기질환자 등은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옷을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외출 후 귀가 때에는 옷을 털고 집 안으로 들어오며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어 내고 물을 충분히 마셔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해야 한다.
이밖에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하고 식품가공 및 조리시 종사자의 철저한 손 씻기 등으로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