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내·광역버스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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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철도공사 노조 파업에 따라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대폭 늘리는 한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되므로 광역버스 등 다른 수단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는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철도공사 전동차가 운행하는 경부선 구간(서울∼수원)은 현재 6분인 운행 간격이 8∼14분으로, 경인선(구로~인천)은 2.7분에서 6∼12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거리 여객과 화물 수송은 대체기관사 투입을 통해 평상시의 30% 가량 운행되고 있고 항공기나 시외ㆍ고속버스, 화물자동차 등의 수요 대체를 통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문제가 예상되는 곳은 역시 수도권 전철이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각 지자체별로 특별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철도공사의 수도권 전철과 연계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1ㆍ3ㆍ4호선의 전동차 운행 횟수를 24회 늘리고, 서울시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버스 649대의 노선을 임시 연장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08개 노선 7,816대의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1769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 운행을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1만6047대의 택시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인천시의 경우 서울∼인천간 광역버스 32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하루 200여회 늘리고 인천시 내 전철역과 서울시를 잇는 시내버스 예비차 11개 노선 71대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또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운행을 2,513회 늘려 도 경계를 통과하는 광역노선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한다. 아울러 마을버스를 978회 늘리고 경기도∼서울시간 광역 노선에 전세버스 430대를 투입한다.


구체적인 교통 대책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서울:www.seoul.go.kr, 인천:www.incheon.go.kr, 경기:www.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거리 여객의 경우 국내선 항공기의 평소 여유 좌석 1만1천석과 100만석에 이르는 시외ㆍ고속버스 여유분을 활용하되 향후 교통 상황에 따라 예비차 운행을 할 예정이다. 화물은 평소 열차 분담율이 6%에 불과해 화물자동차가 수요를 흡수하는데 무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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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3-01 23: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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