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5억원 규모의 '07년도 농림사업예산을 제주도에 신청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개최한 농정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초까지 농업인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사업성 검토 및 신용조사 등을 거친 바 있다.

이번에 신청하게 되는 주요사업은 영농규모화사업 4.1ha 4억원, 토양개량제 지원 2천944톤 1억8천800만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34개소 7억원, 경주마육성사업 3개소 4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60ha 15억2천400만원, 배수개선사업 400ha 60억원, 지역특화사업 2건 17억원, 물류표준화사업 2개소 1억원, 도시숲 조성-관리 4km 2억1천800만원 등이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할 재원은 국비 80억9,500만원, 도비 10억4,100만원, 시비 11억1,700만원, 융자 10억9,300만원, 자체부담 11억8,600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신청한 28억6천700만원보다 4,4배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신청액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배수개선사업이 지난해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에 필요한 예산과 지역특화사업 및 도시숲 조성-관리사업 등 신규사업을 신청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제주시는 농촌진흥청 소관사업의 경우 별도계획에 따라 신청할 예정이며 이번 신청에서는 제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