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창원시는 상하수도 시설물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로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수도 시설물 예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시설물은 상수도 관로(1,007㎞)의 제수변 철개와 계량기실 뚜껑, 그리고 하수도 관로(994㎞)의 하수도맨홀 1만9,860개소와 오·우수받이 10만7,993개소 등이며, 이들 상하수도 관로 매설구간의 도로침하 등을 집중 예찰할 예정이다.
시설물 예찰에는 상하수도사업소 全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거주지 읍면동별로 담당구역을 지정받아 시설물을 살피고 관내 출장이나 업무시간 외에도 거주지 관내를 도보로 순찰하며 파손 시설물 발견 시 긴급복구하기로 했다. 신고 실적이 높은 직원은 표창,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파손 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담당부서에 연락하고 야간과 휴일에는 당직자나 담당자에게 연락해 당일 복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설물 예찰제는 시민들이 시설물 파손 등을 신고하기 전에 공무원이 먼저 발견해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