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박맹우 울산광역시장(55 사진)이 동의대학교로부터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시장은 25일 동의대학교에서 '지방정부 조직진단의 모형 정립과 적용' 연구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시장은 논문에서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정립한 지방정부 조직진단의 모형을 울산광역시에 가상 적용해 조직의 근무 분위기 실증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공직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관리자는 집단요소 및 개인요소 등 두 가지 변수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모든 지방정부가 조직 설계의 방침에 따라 조직에 꼭 필요하고 조직 구성원의 욕구에 맞는 그리고 행정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개발계획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연구에서 행한 조직편제, 조직기능, 인력배치, 민간위탁, 조직운영, 조직의 근무 분위기 등에 대한 실증 요소별 분석은 지방행정조직의 진단에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 시장은 지난 '82년 행정고시를 거쳐 내무부 근무를 시작으로 25년간 행정실무를 맡아봄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행정을 해오면서 지방정부 조직진단 모형을 체계적으로 정립해보고 싶어 그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게 됐다"면서 "저 개인의 학문 연구로 시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