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과 한국전력기술(사장 임성춘)은 23일, 코엑스 아셈홀에서 '50만㎾급 한국형 배연탈황설비 실증연구사업 및 해외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사업은 국내 최초로 50만㎾급 한국형 배연탈황설비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8개월의 기간과 총 사업비 820억원이 소요된다. 향후 중부발전 보령화력 1, 2호기에 설치돼 황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대기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협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양사는 한국형 배연탈황설비를 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해 국내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함은 물론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협약에서 중부발전 정장섭 사장은 "환경친화경영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50만㎾급 한국형 배연탈황설비를 보령화력 1, 2호기에 설치하게 됨으로써 중부발전은 클린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 정장섭 사장(오른쪽)과 한국전력기술 임성춘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손을 맞잡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