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유전개발펀드 도입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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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정부에서 검토해 온 유전개발펀드가 금년 하반기중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현재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법령 개정작업에 본격 돌입했으며 상반기중 관계부처 협의 및 법령 개정을 완료하고 7월경 1호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전개발펀드'는 해외유전개발사업에 일반 투자자들이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해외유전개발사업에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활용하는 것. 국가 차원에서는 원유·가스의 자주개발목표 달성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투자자 개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전개발펀드'는 지난해 대통령 주재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향후 해외자원개발에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지원예산의 확대와 함께 유전개발펀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민·관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지난해말 세부 방안을 도출한 바 잇다.


유전개발펀드는 다수의 일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방식과 소수의 거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모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설계될 수 있다. 다만, 유전개발 특성상 높은 투자위험도 미래수익의 불확실성 및 장기간 투자 등 민간자금의 원활한 유입에 장애가 되는 한계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펀드 조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관계자는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펀드의 투자 위험 완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장치 마련을 위해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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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2-23 1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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