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봉 농가에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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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봉 농가에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전남도, 벌꿀 신선도 향상 도모
  • 기사등록 2006-02-23 0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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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의 산물인 벌꿀의 신선한 저장 등을 위해 꿀벌 사양(飼養)농가에 3·5·7평형 소형 저장고가 각각 지원된다.


전남도는 벌꿀의 신선한 저장과 소초(밀집) 등 기자재의 저온저장을 통한 내구연한 증진 등을 위해 올해 모두 9억2천만원을 들여 3·5·7평형 소형 저온저장고 총 44동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프로폴리스채취기 2만개, 봉독채취기 44대, 기화기 1만9천개도 각각 지원한다.


도는 꿀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표준계상벌통, 채밀기 등 기자재 위주로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꿀 단위당 생산량이 증대되고 농가의 전업화를 통한 생산기반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한봉사육 농가를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이번 저온저장고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저온저장고의 지원으로 한봉의 경우 꿀의 저온저장은 물론 해충발생을 방지해 꿀 품질을 일정하게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소초 등 꿀이 묻어 있는 기자재도 보관이 가능해 내구연한을 늘리는 등 벌 사육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외부 병해충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벌통 내부 주변을 감싸고 있는 프로폴리스 지원의 경우, 지난 '0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봉농가의 소득원으로 개발된 품목이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 제대로만 채취하면 벌통 당 4∼5만원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어 올해도 지원이 이뤄졌다.


봉독은 양봉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고의 산물로 그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고 각종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기화기도 신규로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소형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과 기자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 축산계에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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