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해양사고와 관련, 환경부와 해양경찰청, 국립환경과학원 기름·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한 방제지원·협력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최근 해양경찰청 회의실에서 해경 해양오염관리국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및 환경과학원 환경 보건안전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호소·해양에서 발생하는 기름·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한 방제지원·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3개 기관간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비상연락체제 구축하고 기관별 보유 방제기자재를 공유해 각종 오염사고에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삼척시에서 유조차 전복으로 중질 재생유 2톤이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사고 발생시 직접적인 효과로 나타났다. 그간 방제지원·협력 등은 기름오염사고 14건에 유회수기 5대, 선박 93척, 차량 17대 및 인원 2,741명을 동원해 폐기물 약 12톤을 수거하는 등 신속한 합동 방제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또한, 해상분야 화학사고대응정보시스템 공동 활용 및 방제장비 임대료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억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