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바다골재채취 등 해양을 이용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할 기구가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해양개발행위에 대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양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할 '해양환경영향평가센터'를 국립수산과학원에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평가업무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가심의위원회'를 두고 대학, 연구기관, 환경단체 등에서 국내 해양환경관련 전문가 35명을 전문위원에 위촉해 수질환경, 퇴적물환경, 예측저감, 사회경제, 해양생물 등 5개 분과위로 나눠 운영한다.
이에 따라 바다골재 채취등 해양이용·개발행위에 대한 해양환경 측면의 분석·평가와 환경부가 수행하는 환경영향평가 및 사전환경성검토에 대한 해양환경 협의기능이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 관계자는 "해양환경영향평가서 평가기법 개발, 행위유형별 평가지침 개발, 담당공무원 교육, 평가자료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통해 해양환경영향평가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