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 실천농가의 우수사례를 확산 보급해 현장애로를 해결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농자재의 검증과 인증, 등록제 등 관리를 제도화하고 농산물 유해물질 분석으로 오염경로를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패턴이 웰빙과 친환경적으로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환경보전 및 안전 농산물 생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39,334ha며 유기농산물의 시장규모는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농진청은 이러한 소비자의 패턴을 감안해 유기농업 실천현장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애로기술은 산·학·연 및 농업인과 함께 공동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형 유기농업 기술을 체계화해 품질규격 설정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농업인 및 소비자를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새로 개발된 유기농업기술과 민간 유기농법을 종합해 작물별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유기재배 매뉴얼을 작성, 유기농가에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에 포함된 유해물질 등의 잇따른 안전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전담팀 및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 친환경 농자재의 검증과 인증·등록제 등 법적장치 마련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늘 김 청장은 주요 업무계획으로 친환경농업 육성 대책을 비롯해 수입쌀 시판에 대비한 우리쌀의 품질향상 대책, 주요 농축산물 경쟁력강화,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 도·농교류 촉진 및 농촌활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