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불량 수입농산물 반입차단 강화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육군이 저질 수입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장병들의 식탁에 오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


15일 육군에 따르면 연간 6,000여 억원의 예산으로 양질의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국내산으로 구매해 장병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국내산 농산물과 수입산의 식별이 곤란한 점을 악용, 수입 농산물이 軍內에 부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 쇠고기는 軍 급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입산을 구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올해부터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협조해 부식 수납부대를 대상으로 軍內 반입 농산물에 대한 불시 합동점검을 월 1회 정례화하고 있다. 야전부대 식품검사 실무관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원산지 식별전문가의 초빙교육을 실시해 수입 농산물 식별능력을 향상 시키는 한편, 수입농산물 구별법을 CD로 제작, 올해초 전군에 배포한 바 있다.


또한 전군의 식품 검사부대에서는 반입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및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고 납품업체에 대해서도 분기별로 계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위반업체는 고발조치와 함께 납품업체 선정에서 배제시키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농림부와 협조해 軍內의 농산물 식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위탁교육을 추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장병들에게 안전한 식단을 제공함은 물론 저질 수입 농산물의 군내 유입 차단을 통해 우리 농산물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6-02-15 22:45:5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오대산 ‘복수초’ 개화…봄 ‘성큼’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