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묘지공원 새롭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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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운영으로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사각지대였던 '사육신묘지공원'이 역사문화명소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사육신묘지공원 14,468평(47,827㎡)의 1/3을 차지한 (구)노량진배수지 부지 15,356㎡(4,645평)를 4월말까지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8월까지 푸른숲으로 새롭게 조성, 사육신묘지공원을 새로운 변신시킬 계획이다.


사육신묘지공원(서울시유형문화재 제8호)은 지난 '63년 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공원내에 사육신 등 7기의 분묘(성삼문, 이개, 유응부, 박팽년, 하위지, 김문기, 유성원)와 사당, 비각, 불이문, 홍살문, 석탑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학원가와 주택가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 중요한 휴식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공원의 1/3에 달하는 4,645평(15,356㎡)에 1946년부터 노량진배수지가 운영됐는데 지난 '99년말 시설폐쇄 이후에도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이용상 불편은 물론 경관도 좋지 않아 공원수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말 8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같은 서울시 소속이지만 회계가 분리된 상수도사업본부(수도사업특별회계)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지하 구조물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4월경 철거공사가 끝나는 즉시 서울시는 공원조성공사를 추진, 8월까지 푸른숲을 위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조성은 사육신 묘지공원의 성격에 부합하도록 숲과 산책로를 위주로 전통적인 조경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체적으로 사육신묘지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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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2-15 1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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