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광주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환경보전자문위원, 1등 광주건설 범시민 추진위원회 환경녹지분과위원,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간담회를 열어 '1등 환경도시' 실천계획(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1등 환경도시' 실천계획(안)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또한, 지난해 11월 박광태 광주시장이 샌프란시스코 투자유치활동 기간중 우리나라 도시로서는 최초로 '도시 환경협약'을 조인해 친환경도시건설이라는 의지와 자신감을 천명함에 따라 협약사항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추진된다.
시에서는 직원의 인사이동이 있어도 환경정책 기조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 Road Map'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해 12월에 T/F팀을 구성, 6차례의 자체 회의와 보고회를 거쳐 금년 1월에 '1등 환경도시' 실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실무 공무원들로만 구성된 T/F팀에 의해 계획이 수립되다 보니 실현 가능성은 높으나 미래 환경비전 제시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환경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정·보완 후 본 계획(안)을 확정하게 된다.
'1등 환경도시' 실천계획(안) 추진기간은 금년부터 '10년까지며 6대 전략과제와 37개의 핵심시책으로 구성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 간담회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대안과 지적사항은 세부적으로 검토한 후 실행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면서 "고지역여건상 단기간에 반영이 어려운 제안은 장기과제로 분류해 여건이 조성될 경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