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 껌통 개발해 특허
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창원시 공무원이 도로환경과 도시미관을 청결히 하기 위해 껌을 싸서 버릴 수 있는 껌 종이가 부착된 개량형 껌 통을 개발, 특허까지 받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건설과에 근무하는 김기룡씨는 "소비자들이 통형 껌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껌을 씹은 뒤 버리는데 불편이 따르는데다 함부로 버려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점에 착안해 껌종이를 껌통에 부착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개발한 제품은 씹고 난 껌을 종이에 싸서 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모지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각종 생활정보와 광고매체로도 활용이 가능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제품이다. 지난 '04년 1월 이 제품을 특허청에 출원해 지난해 10월 특허를 획득했다.


김씨는 특허 건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市 소속 공무원과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이미 시와 약정을 체결해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김씨는 개발제품에 대한 홍보자료를 국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제과회사에 배포해놓은 상태. 어떤 기업이 환경과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해 개량형 껌 통을 받아들일지도 관심거리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도로에 버려지는 껌으로 인해 도로환경과 도시미관이 크게 흐려지고 있는데 좋은 제품을 개발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6-02-14 15:05:2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