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광주광역시는 17일 무등산, 용진산, 어등산, 등 주요등산로에 있는 약수터 수질검사결과 모두 적합한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무등산 등산로에 있는 평두매, 늦재, 꼬막재, 동화사, 덕산샘, 너덜경, 돌샘, 봉황대, 중머리재, (구)증심사관리소, 산장광장, 청품쉼터, 충장사, 화산부락, 대각사 등 15개소와 광산구에 있는 용진산 약수터, 어등산 산정약수, 신봉정약수터 등 3개소 등 총 18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했다.
검사는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증발잔류물,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 7항목을 조사해 모두 적합한 결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될 것에 대비해 검사에 나서게 됐다”며 "검사기간중 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등산로 정비, 약수터주변 청소, 안패표지판 정비, 철조망보수 등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약수터 수질강화를 위해 기존의 7개 검사항목을 47개로 대폭 늘려 수질검사를 강화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약수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