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성남시는 최근 폭설 등 자연환경 변화로 먹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생동물의 보호를 위해 10일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먹이주기 행사는 야생동물 서식지를 대상으로 구별로 실시됐다. 시·수정구·군부대는 상적동 옛골, 중원구는 남한산성 사기막골, 분당구는 영장산 율동 큰골에서 160명의 민·관·군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오늘 살포된 사료는 소사료 250kg, 토끼사료 250kg, 개사료 150kg 등 총 650kg으로 일반시민(등산객)에게도 먹이를 배부, 살포토록 했다. 또 겨울철 밀렵꾼들이 불법으로 설치한 올무, 덫 등의 불법엽구의 철거와 산불조심 캠페인도 함께 전개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에도 성남시계 청계산 계곡, 율동 큰골, 상대원동 사기막골, 도촌동 모리아산 기도원 계곡등 야생동물 서식지역에 500kg의 먹이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