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올해부터 '07년까지 2년에 걸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검봉산 일대 국유림 753ha에 숲속의집, 야생화전시원, 등산로 등을 갖춘 검봉산자연휴양림이 신규로 조성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성부근)는 증가하는 휴양수요를 숲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휴양림조성사업에는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07년까지 숲속의집 7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등산로 6km, 산림교육체험시설, 야생화전시원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검봉산 정상지점에 동해바다의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전망시설이 설치돼 새로운 해돋이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봉산자연휴양림은 동해바다에서 4.5km 떨어져 있어 숲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성부근 소장은 "자연휴양림 조성에 따른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입로는 기존 임도를 사용하고 시설물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해안형 자연휴양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숲과 바다를 연계한 다양한 산림문화컨텐츠를 개발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총 98개소(국립 31, 공립 50, 사립 17)며 산림청은 오는 '10년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을 31개소에서 40개소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