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충청남도는 테마가 있는 문화·휴식공간으로써 밝고 아름다운 다시 찾고 싶은 선진형 공중화장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올해 공중화장실 조성사업으로 15개소에 20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기존의 화장실 이미지를 탈피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행사장에 간이화장실 20개소에 1억4,000만원을 투자해 행사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남도공중화장실자문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공중화장실의 설계 및 시공방법에 대한 자문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공중화장실 관리운영실태 평가결과 우수시·군 3개소에 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관리유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관리인 실명제 및 교육을 실시하고, 아름답고 깨끗하게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중화장실로 선정된 '충남도 미소방' 현판 부착시설의 사후관리 및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관광지와 공원·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장소의 공중화장실 신축 28개소, 노후·불량 공중화장실 개축 및 보수 55개소 등 총 83개소에 80억원 투자해 관광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영세가정의 재래식 화장실 100가구에 2억원을 투자해 현대식으로 개량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