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분진 방치시 오이 수확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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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분진 방치시 오이 수확량 감소 광 투과율 저하돼 작물 생육 부진 물·세정제로 세척하면 영향 없어
  • 기사등록 2005-03-09 11: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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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에 황사가 덮이면 오이 생육이 부진해지고 수확량은 최대 6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황사로 인한 시설농작물 피해실태 연구 결과, 황사를 방치할 경우 비닐하우스 또는 유리온실 등 피복재에 붙어 있는 황사분진(티끌)이 이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9일 밝혔다.


황사가 온 후 분진(티끌)을 씻지 않고 5일간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씻어준 하우스에 비해 수확량이 22% 감소되며, 10일간 방치하면 37%, 15일간 방치시는 63%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강윤임 연구사는 "황사에 덮인 비닐하우스로 인해 광 투과율이 떨어지고, 이는 곧 작물의 수확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심한 황사 후에는 반드시 피복재를 씻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사 발생후 3일 이내 물 20ℓ에 세정제 100㎖를 희석해 동력분무기를 이용, 분진을 씻어줄 경우,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는 '90년대 연간 발생일이 7.7일이던 것이 '00년 이후에는 연간 12.4일로 발생빈도가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황사발생이 잦아진 것은 국내 황사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국, 내몽고 등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비산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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