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4만2천평(138,596㎡) 규모의 칼산근린공원에 대한 사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원조성에 착수해 올해말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칼산근린공원 위치도
안양천에 연접되고 주택가로 둘러싸인 칼산근린공원은 지난 '96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지 2만6천평을 연차적으로 보상했다. 금번 시설공사가 실시됨에 따라 공원녹지가 부족한 서남권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성되는 공원시설은 기존 산림지형을 활용한 산책로 이외에도 중앙광장, 벽천,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정자 등 휴식시설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과 교통교육관, 야외무대 등 교양시설, 다목적운동장, 배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조깅코스 등 운동시설 등으로 시민들에게 종합휴식공간이자 생태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계획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육장으로 기능할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선진국에 비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줄여나기 위한 교육시설. 현재 서초구 양재동, 송파구 신천동, 노원구 중계동, 강서구 방화동에 설치됐으며 이번에 설치되면 다섯 번째 교육장이 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을 새롭게 만들고 주변에 교통교육관, 어린이놀이터와 휴게공간이 함께 설치된다.
주택가와 가까이 있는 중앙광장은 중심광장 주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공간을 구분해 꽃, 그늘, 단풍, 자작나무숲이 구성되며, 한쪽으로 야외무대와 체력단련시설이 설치되고, 안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상부인 전망쉼터에는 팔각정과 맨발공원, 체력단련시설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