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울산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울산시는 생태도시 울산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국·시비 등 총 25억9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6년 지역에너지사업 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대공원 태양광발전시설'을 울산대공원 환경홍보관 주변에 60㎾ 규모로 오는 5월 착공, 12월 준공해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또, 에너지 절약과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 교통신호등'을 울산지역 가로 47개 교차로에 설치 운영하고 하수처리리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온산하수처리장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지와 밀접한 지역에 위치한 동사무소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주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동구 방어동, 전하3동, 남목1동사무소 등 3개 동사무소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의 연료비 절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성애원에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지열냉난방시설을 설치하고 직원복지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해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온산하수처리장에 태양열급탕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특히 올해 지역에너지사업 추진과 함께 '07년도 사업추진 기반구축을 위해 'Solar Theme Park 조성', '소규모 그린빌리지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 대형사업 조성지 선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아울러 지역에너지 발굴 및 지도, 자료 심의 등을 위해 대학교수, 시민단체,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로 '지역에너지 사업 자문단'을 구성,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지역에너지 사업으로 공단폐열이용방안 용역, 천상 소수력 발전설비, Solar 2004 Project 등 용역 7건, 사업 11건 등 총 18건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지하 상황실에서 구군, 시설관리공단, 울산교육청 등 에너지 관련 공무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지역에너지사업 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