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낚시꾼 방파제서 실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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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에서 실족, 추락한 낚시꾼이 해양경찰의 구조에도 불구, 안타깝게 숨졌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20분경 울진군 죽변항 방파제끝 등대부근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유모씨(51·강원도 삼척시 도계읍)가 테트라포트에서 발을 헛디뎌 4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죽변파출소(소장 강석지)는 테트라포트사이에 끼어 가슴아래가 바닷물에 잠겨 있는 유모씨를 발견, 119구조대와 합동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울진군 의료원으로 후송도중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다.


숨진 유모씨는 16일 새벽 4시부터 강원도에서 온 일행 5명과 함께 바다낚시를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올들어 방파제·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하다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1명에 이른다”며 “10명은 구조에 성공했지만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아 파·출장소 경찰관들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낚시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테트라포트 위로 이동할 때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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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16 17: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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